대구시가 대구굴기를 위해 실국장 중심의 평가와 보상을 강화하기로했다.
대구광역시는 지난 한 해 시정성과 창출을 견인하고, 일 잘하는 조직 구현에 기여한 ‘2023년도 성과관리(BSC) 부서평가 결과’를 발표했다.
지난해 성과관리(BSC) 부서평가는 22개 실·국 및 114개 과를 대상으로 평가했다.
최고의 성적을 낸 5개 실·국에는 ▲특별교부세 확보와 규제개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‘대구굴기’ 추진에 헌신한 기획조정실 ▲주요 공약사항인 산업구조 개혁과 경제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미래혁신성장실 ▲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정부, 시민 등 대외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 ▲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등 시민들을 위한 규제 개혁을 추진한 경제국 ▲미래세대의 꿈 실현을 돕는 대구행복기숙사 개관 등 선도적인 교육혁신을 주도한 청년여성교육국이 선정됐다.
대구시는 올해부터 부서평가를 기반으로 실·국장 체제하에 조직의 소속감을 높여 협업을 강화하고, 실제 업무 담당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제도를 개선했다.
우선, 기존 우수부서와 중복되는 과 단위 포상을 실·국 단위로 변경하고, 포상금은 실·국 소속 전 부서에 지급해 소외받는 부서 없이 더 많은 부서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. 또 부서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정액으로 지급하던 포상금을 부서 인원 규모를 반영해 차등 지급했다.
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“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‘대구굴기’를 위해 탁월한 성과를 낸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”며 “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,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 조직을 변모시키겠다”고 말했다.
오경묵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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